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작년부터 일본 애니메이션과 TV 드라마 등을 본격적으로 감상하기 시작했는데, 성우나 연기자의 목소리로 듣는 대사는 텍스트 위주였던 게임의 대화집과는 확실히 차원이 달랐습니다. 자막 없이는 무슨 내용인지 갈피를 못 잡을 지경이었죠. 계속 접하다 보니 간단한 인사말이나 기초적인 표현에는 그나마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답답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자투리 시간 중 일부를 일본어 공부에 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기초가 부실한 상태에서 어학능력을 어느정도 이상으로 키우기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공부에 필요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고, 배우면 배울수록 점점 더 복잡해지는 일본어의 어려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학습능력의 한계가 어디인지 한번 시험해보자'는 욕구를 이제 더 이상 억누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취업준비에 매진하던 시절 이후로 공부에 대한 갈증을 느낀건 참 오랜만이네요.
공부를 시작하려고 이것저것 알아보는 중인데 한가지 문제가 계속 신경쓰이긴 합니다. 아이리스를 만났던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제가 학원을 다닐만한 상황이 아니다 보니 방송을 활용하거나 독학에 의지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인지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쉽게 윤곽이 잡히지 않는 실정입니다.
저와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 분들께 약간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꾸벅)








덧글
2008/03/31 00:54 #
비공개 덧글입니다.한자가 싫어서 공부할 마음이 안생겨요(............)
이노무 한자!
Lzam님/ 우리 조상들이 이두를 쓸 때도 한자때문에 꽤 고생했을 겁니다. 학교다니면서 배웠던 서동요에서 '主'를 '주'와 '님'으로 읽는걸 보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일어는 훨씬 더 까다롭죠;;
2008/03/31 01:31 #
비공개 덧글입니다.선배중 한명의 경험에 따르면 경복궁같이 일본인 많이 가는데에 가서 일본인 보인다 싶으면 한명 붙잡고 무료로 가이드 시켜준다고 접근해서 옆에 같이 따라다니며 일본인들 상대로 대화하면서 회화실력 쌓았답니다.
아무리 아는 단어와 문법표현이 많아도 일본인 앞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 제대로 뱉어내지 못하면 꽝이거든요. 여러번 반복해서 볼 수 있는 텍스트나 영상 번역이라면 모를까...
한문 급수가진 애들이 주변에서 일어공부하는데 편하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그냥 한번 번역해보자고 노래 가사하나 붙잡고 낑낑댔던적이 있는데
그때 기억하게 된 단어가 좀 되네요.... 뭔가 힘들게 번역같은걸 하면
기억에 오래 남게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문제지만요..... ㅇ<-<
안경소녀교단님/ 맞습니다. 텍스트를 해석하는 정도면 몰라도 대화까지 제대로 구사하려면 당연히 그래야 하고, 그건 어느 나라 언어나 마찬가지죠. 저는 어차피 일본인과 대화하려고 배우는게 아니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신경쓰지 않고 있습니다 ^^
SCV君님/ 확실하게 하려면 한자공부를 병행하는게 최선이군요. 저는 한자를 읽는건 크게 문제없지만 쓰기가 잘 안되니 그 부분도 같이 하려고 합니다.
Eugene님/ 아무래도 그렇습니다...;;
맨날 놀기만 하니 orz
아르카딘님/ 이것과는 별로 관련이 없는 포스팅이네요;;
'일절하'라는 훈련 방법인데요.
자세한 내용은 제가 예전에 일절하에 관해 작성해둔 포스트가 있어서 그걸 트랙백으로 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__)
일절하 카페 : http://cafe.naver.com/neverstudy.ca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