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롯데 원정 3연전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10:4로 여유있게 앞서가다 8회초에 실책을 남발하며 2점차로 추격당하더니 9회초에는 동점주자까지 내보내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다행히 1점만 내주고 10:9로 경기를 끝냈습니다. 금요일 밤의 수중전 여파 때문인지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로 공식적인 실책 이외에도 이런저런 실수가 눈에 띄더군요. 특히 런다운에 걸린 조인성 포수가 송구 실수로 걸어서 홈인하던 장면은 LG 팬으로서는 참 재미있었지만 롯데 팬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답답한 상황이었을 겁니다.
불안한 가운데서도 어떻게든 승리를 지켜내는 LG를 보니 작년보다는 많이 나아진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여전히 강하다고 하기엔 여러모로 부족하기에 4위 안에 들기가 결코 쉽지는 않을 겁니다.
덧글
말씀하신대로 어떻게든 승리를 지켜내는 LG의 모습은 작년보다 많이 나아진 것 같네요.
승리도 승리지만, 이젠 더 이상 부상 선수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의 패배는 특히나 더 아쉬웠고 말이죠. 봉중근 선수 요즘 성적이 그다지 좋지가 않네요.
오늘 월요일은 푹 쉬고, 화요일부터 좋은 경기력으로 이겼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